LG전자에서 5년 만에 신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김영은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은 상무로 신규 선임되면서 미국법인 산하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담당을 맡게 됐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장 승진자 3명을 포함해 총 44명에 대한 2014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여성으로는 김영은 신임 상무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홍일점' 승진이다.
여성 임원 신규 승진은 지난 2009년도 정기임원인사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현재 전체 310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 수는 2명으로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
김영은 신임 상무는 1967년생㊻으로 한국외대 독어독문학 석사를 마친 후 1996년 LG전자에 입사해 줄곧 에어컨 수출 업무를 담당해왔다.
AC북미그룹장을 비롯해 캐나다법인 HA담당 주재원, RAC마케팅담당 미주팀장,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 등을 거쳤다.
현재 LG전자에는 류혜정㊽ MC 선행상품기획담당 상무와 조은숙 MC연구소 연구위원 상무㊽ 등 두 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김영은 상무의 승진으로 여성임원 수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김영은 미국법인 산하 AE담당 약력
▲1967년생
▲한국외대 독어독문(학사)
▲한국외대 독어독문(석사)
▲1996년 LG전자 입사
▲2005년 LG전자 AC북미그룹장
▲2008년 LG전자 캐나다법인 HA담당 주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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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LG전자 RAC마케팅담당 미주팀장
▲2013년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