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각국 지도자 트위터에는

일반입력 :2013/11/25 09:17    수정: 2013/11/25 09:31

이란의 핵 협상이 마라톤 회의 끝에 타결됐다. 10년을 끌어온 국제사회 문제가 해결되자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각국의 입장을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각) 매셔블은 전했다.

핵 협상 타결에 따라 이란은 향후 6개월간 5% 이상 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한다. 현재 보유중인 20% 이상 농축 우라늄 재고는 전량 중화한다. 우라늄 농축용 원심 분리기도 새로 만들지 않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한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포함된 ‘P5+1’은 이란 경제제재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서방 6개국은 6개월 뒤 이란과 2차 회담을 진행한다.

협상 타결에 대한 환영 의사와 회의적인 시각이 얽혀있다. 이에 매셔블은 각국의 공식 SNS 반응을 모았다.

O…미국 백악관 공식 트위터 계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년간 협상을 진행해오면서 처음으로 이란 핵 문제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O…하산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 지구적인 관심 속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윈윈’ 모델에 도달했다는 뜻을 밝혔다.

O…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부 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국무총리도 핵 협상 타결은 다같이 노력한 결과라며 합의안은 강력히 시행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기사

O…서방권 국가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도 협상 타결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주인공은 압둘라 궐 터키 대통령과 요르단의 누르 알 후세인.

O…서방과 중동 각국의 환영의 뜻과 달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국무총리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역사적인 합의가 아니라 역사적인 실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슷한 수준의 합의는 지난 2005년 북한도 있었다면서,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수 있도록 계속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