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러-중 인터넷 검열 우려"

일반입력 :2013/11/23 15:28

남혜현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러시아와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IT 기술 발전이 중국 혁명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견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러시아의 인터넷 검열은 이 나라를 제2의 중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웹사이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유해정보를 제공한다고 판단되는 웹사이트 접속을 제한하고, 정보제공자를 고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중국 정부의 검열과 권리 제한은 국가로서 영원히 지속하지 못하게 하고, 기술 성장을 못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기술이 중국의 혁명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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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는 중국은 6억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으며, 시나웨이보처럼 마이크로 블로그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에만 4억대의 스마트폰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10년 안에 어떤 공동체가 더 많은 권리를 원하는 교감을 이루게 될 것이고, 정부가 그것을 수정하거나 제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