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오후 1시10분(한국시각 오후 4시10분)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발사 약 87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으며, 첫 교신 후 약 97분 후에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두 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6시간 뒤 21일 저녁 10시 10분(한국시각)에 대전 인공위성연구센터 내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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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운영을 실시한 후 정상 임무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 개발사업은 미래부가 6년간 추진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인공위성연구센터, 한국천문연구원, 카이스트, 공주대, 충남대, 우석대 등이 참여하해 개발했다. 이 위성은 우주 및 지구관측용 적외선 카메라, 소형영상분광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600km 상공에서 우주관측, 지구관측 적외선 영상, 분광영상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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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관측 적외선 영상은 우리은하 고온가스의 물리적 특성, 우리은하의 기원, 성간난류의 물리적 특성, 우주탄생 초기 별들의 공간 분포에 대한 우주 천문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구관측 적외선 영상과 분광영상은 산불, 홍수, 수질오염, 생태지도, 작황상태 등 연구 분야 및 국가 재난 재해 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위성기술 개발 및 우주과학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위성수요의 체계적 분석에 따라 첨단소형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위성 핵심기술 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우주천문학 및 지구과학 등 기초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