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위성3호 궤도진입...비콘신호수신

일반입력 :2013/11/21 17:55    수정: 2013/11/21 18:00

공동취재단 기자

<러시아 야스니=미래부 공동취재단>발사관리단은 21일 오후 5시 40분경 ‘과학기술위성 3호’와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를 실은 드네프르(Dnepr) 발사체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현지시간 13시 10분(한국 시간 16시 10분) 성공적으로 발사. 약 16분 뒤 과학기술위성을 고도 600 km 에 내려놓는 데 성공했다.

발사관리단은 과학기술위성 3호가 정확히 발사 89분 뒤인 현지시간 14시 40분경(한국시간 17시 40분)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승우 과학기술위성3호 총괄책임자는 “이는 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의 최종 발사성공 여부는 발사 후 6시간 뒤인 19시 10분경(한국시간 22시 10분경) 대전의 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3호가 모든 기능이 정상적이란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교신에 성공하면 앞으로 약 90일간 자세 안정화 및 기능 점검에 들어간 뒤 향후 2년간 고도 600km 궤도에서, 약 97 분마다 지구 한 바퀴를 돌며 우리은하의 평면을 스캔, 초기우주의 상태를 밝혀내기 위한 정보를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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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는 또한 다목적 적외선 영상시스템의 지구관측카메라를 이용, 한반도 지역의 해수온도분포, 산불감시 및 재난 감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 2006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개발을 총괄한 항우연 이외에도 인공위성센터, 카이스트 천문연 및 공주대, 충남대, 우석대 등 국내대학들도 개발에 참여했으며 총 278.36 억원의 예산이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