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충남서 ‘찾아가는 IT교실’ 개최

일반입력 :2013/11/20 17:02

정윤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산간 벽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이동형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나섰다.

ETRI는 지난 19일 충남 금산군 소재 신대초등학교와 상곡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IT교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ETRI ‘찾아가는 IT교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과학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서, 산간지역 등 벽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연구원이 해당학교를 직접 찾아가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키는 일종의 이동형 전시관이다.

금번 행사는 두 학교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IT강연’과 ‘과학키트 만들기’, ‘이동 체험 IT전시관’ 등의 프로그램으로 각 학교별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재미있는 IT강연’에서는 ‘정보통신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정보통신 기술 발달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과학키트 만들기’는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직접 ‘도어벨’ IT과학키트를 만들어보고, LED와 전기회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수업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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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체험 IT전시관’에서는 연구현장의 신기하고도 새로운 IT기술들을 아이들이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밖에도 마치 실제 화가가 손으로 그린 듯한 ‘디지털 초상화’, 가상 학습공간을 실제와 같이 활용 가능한 ‘실감형 학습시스템’ 등을 체험토록 했다.

한강희 ETRI 홍보실장은 “시골 아이들에게도 차별 없이 과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대되어 과학에 어린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