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폰과 같은 구형 단말기에서 고사양 고해상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원격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고속 화면처리나 고품질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사양에 따라 특정 단말에서는 구동이 어려운 고품질 영상을 클라우드 서버를 거쳐 스트리밍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앱장터에서 앱을 내려 받아 셋톱박스나 스마트TV, 저가 단말기 등에 설치하면 된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현재 관련 특허 4건이 출원됐고, 5개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절차를 거쳤다. 관련 논문은 4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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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3/11/06/2ed2SmGNhHTqVUUElUWo.jpg)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서 소개하고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 시범 적용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ETRI는 향후 관광 안내 정보시스템이나 호텔 안내, 교육용 콘텐츠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우 ETRI 클라우드미디어네트워킹연구팀장은 “외산 기술이 독점중인 국내 가상화 기반 콘텐츠 서비스 분야가 국산기술로 대체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클라우드 게임, 모바일 앱 가상화 서비스 등에 활용될 수 있어 클라우드 기반의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