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초등학교 SW코딩 교육 도입...왜?

일반입력 :2013/11/18 10:14    수정: 2013/11/18 10:26

핀란드 정부가 초등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코딩과 프로그래밍 교육을 본격 실시할 것 같다. IT 조기교육으로 스타트업과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16일(현지시간) 매셔블은 알렉선더 슈투브 핀란드 통상부 장관을 인용해 필란드 초등학생들이 곧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숙제로 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슈투브 장관은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 기초 기술을 가르치는 것에 핀란드 정부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테크 네이트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IT기기 친회적이며 게임과 코딩을 하는 것이 아이들을 IT전문가로 성장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IT조기교육 방침 이유를 설명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당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테크 능력을 개발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는 핀란드는 초중등 분야 모두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교육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핀란드 이웃국가인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2년 전국 20개 초등학교 학생들을에게 'Proge Tiiger'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로직부터 자바, C++까지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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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셔블은 핀란드가 '앵그리 버드'를 만든 '로비오'사의 성공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허브로 떠올랐고 국가 GDP 4%를 차지했던 노키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일자리가 줄면서 임원들이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만든 것도 핀란드 전역에 기업가 정신이 성장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슈투브 장관은 모든 사람이 게임이 신경 시스템과 두뇌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게임을 그만하라고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핀란드 정부는 게임 산업이 어떻게 성장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