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와 로지텍, 모뉴엘 등 소형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디자인을 통한 차별화 성과를 인정받아 CES 디자인&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초 CES에 출품된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공동으로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 1976년 시작됐다.
아이리버는 MQS 플레이어 제품인 아스텔앤컨(Astell&Kern) AK120 제품으로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JBL, 파나소닉, 필립스 등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AK120은 지난 5월 출시된 아스텔앤컨의 두 번째 모델로 DAC과 아날로그 앰프부를 각 2개로 분리해 소리의 명료도, 공간감을 크게 높인 듀얼 DAC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이번 수상은 포터블 MQS 플레이어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나가고 있는 아스텔앤컨의 그간의 노력과 성과가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지텍은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에서 무선 올인원 키보드 TK820, 게이밍 하드웨어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무선 게이밍 마우스 G602와 게이밍 헤드셋 G430 등 총 3개 제품이 수상에 성공했다.
TK820은 무선 키보드에 터치패드가 탑재된 제품으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602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G430은 360도 사운드로 게임을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모뉴엘은 ▲로봇청소기 2개 ▲청각 장애인 부모를 위한 베이비케어(아기돌보미) 제품인 ‘배블’(Babble) 1개 ▲TV 도킹용 오디오 1개 ▲ 4S PC 1개 등 5개 제품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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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수상에 성공한 능동형 스마트 로봇청소기는 기기 상단의 먼지 인지 센서와 별도의 콘센트 플러그인 타입의 먼지인식 모듈을 실내 콘센트에 꽂아두면 실내공간의 먼지 축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별도 조작 없이 스스로 청소 실행 여부를 결정하고 청소하는 제품이다.
모뉴엘 관계자는 “모뉴엘은 2008년을 시작으로 CES 혁신상 누적 6회 및 총 21개의 수상작을 보유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창의성으로 기존 가전기업들과 차별화를 가져가 글로벌 종합가전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