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디테일 없는 방송발전계획”

일반입력 :2013/11/14 16:46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전무)은 14일 정부가 발표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안을 두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나 이정표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토론회에서 공개된 계획이 거시적인 안건만 다루고 있고 세부적인 사항이 부재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성기현 전무는 “디테일이 언제 어떻게 나올 것이냐”면서 “지난 5년, 10년 동안 얘기되던 것을 또 다시 이야기 하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것들이 다 지켜진다면 창조경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함께 나왔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술결합서비스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해선 “DCS, 8VSB, MMS가 하나로 묶인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MMS는 같은 조항에서 다뤄질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상파 다채널서비스인 MMS 허용은 단순 기술 결합을 넘어 방송 시장에 다른 영향을 가져올 것이란 관점이다. 때문에 개별로 논의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채널 정책에 대한 계획도 촉구했다. 성 전무는 “시청자 보호를 해야 하지만 아날로그 채널을 줄여야 하는 면을 아직도 못하고 있다”면서 “제도적으로 규제적인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