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대학들과 협력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겐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 과제가 주어진다.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로부터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이수한 과제는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된다.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프로그램인 '오픈 아카데미'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전세계 22개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2014년 겨울 코스'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앞서 페이스북 본사에서 3일간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오픈소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와 만날 수 있다.
관련기사
- "카카오톡 나와"...페이스북 메신저 도전장2013.11.14
- 어도비 계정 유출에 페이스북도 대응조치2013.11.14
- 페이스북 시대, 이들처럼 장사하라2013.11.14
- 페이스북 '좋아요' 엄지 손가락 바뀐다2013.11.14
이후 학생들은 각자 학교로 돌아가 팀원들과 원격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멘토는 학생들이 짠 코드를 검토해 주는 등 맡은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스탠포드대 컴퓨터과학과 제이 보렌스테인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처음 오픈 아카데미를 시도했다. 이후 MIT, 싱가포르대, 도쿄대, 헬싱키대 등 전 세계 대학과 협력관계를 확대했고 현재 22개 대학이 오픈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페이지를 통해 오픈소스프로젝트에 기여하는 최고의 방법은 학생들이 이 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라며 오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