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게임 축제 ‘지스타 2013’ 개막

일반입력 :2013/11/14 10:26    수정: 2013/11/14 10:28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3’의 문이 드디어 활짝 열렸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지스타가 부산 벡스코에서 14일 개막했다. 완전한 민간 이양이 이뤄진 이번 지스타에는 32개국 512개사가 참가해 그 동안 준비해온 신작 게임 전시와 국내 외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를 펼친다.

오늘 오전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서민 넥슨 대표,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홍성주 다음게임부문 대표, 후쿠다히로유키 한국닌텐도 대표 등이 자리해 지스타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관람객들 입장에서 이번 지스타의 주요 볼거리는 B2C 전시장을 중심으로 벡스코 본관에 마련된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다. 전시장 내부에는 넥슨과 다음을 비롯해 블리자드, 한국닌텐도, 워게이밍 등이 기대작들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본관 앞 야외광장에서는 엠게임이 모바일 버전 ‘프린세스메이커’를, NHN엔터테인먼트가 ‘포코팡’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이번 지스타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스는 넥슨이다. 총 80부스 규모로 꾸려진 넥슨 부스에서는 얼마 전 오픈한 ‘도타2’를 비롯해 김태곤 사단의 신작 ‘영웅의 군단’, 그리고 지난해 ‘프로젝트NT’로 처음 이름을 알린 띵소프트의 ‘페리아 연대기’가 출품된다.

다음의 야심찬 지스타 첫 출전도 이번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수준 이상의 게임들로 라인업이 꽉 짜였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펄어비스 MMORPG '검은사막'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MMOFPS '플래닛사이드2' ▲온네트 골프게임 '위닝펏' 등 3종의 온라인 게임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전시한다.

끝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관객 몰이가 예상되는 부스는 블리자드다. 지난 주말 블리자드 자체 행사인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된 게임들이 이번 지스타에도 총출동할 것으로 보여 게임 팬들의 발길이 블리자드 부스에 많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자드 지스타 출품작은 ▲AOS 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다음 달 공개 서비스를 앞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다.

이 외에도 한국닌텐도 부스에서는 다음 달 14일 출시가 예정된 ‘몬스터헌터4’ 시연 기회가 제공되며 소니전자 부스에는 ‘그란투리스모6’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대가 꾸려진다.

한편 최근 ‘게임중독법’ 등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의 움직임이 심화된 이유로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주도로 게임중독법 반대를 위한 오프라인 서명 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중독법에 항의하는 게임 팬들의 자발적인 플래시몹 행사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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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과 15일에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지스타 컨퍼런스 2013’이 진행되며, 오는 15일에는 게임사 취업에 관심 있는 예비 게임인들을 위한 게임기업 채용 박람회도 열린다.

지스타 2013 일반 관람객 입장 시간은 14일 개막 당일의 경우 정오부터며, 나머지 기간은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폐장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다. 티켓 가격은 일반인 6천원, 청소년 3천원이다. 폐막일은 오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