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바일웹 로딩 속도 최대 두배 빨라져

일반입력 :2013/11/14 10:02

KT는 에릭슨과 협약을 맺고 LTE 망에 MCA 솔루션을 적용, 스마트폰에서 웹페이지 다운로드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무선 콘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내년 1분기 내에 KT는 사용 무선 콘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웹페이지 다운로드가 느리거나 지연돼 불편을 느낀 사이트는 재방문 가능성이 낮아 페이지 로딩시간은 통신사업자나 콘텐츠 제공업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무선 접속 구간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특정 종류 데이터에 트래픽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이 기술은 예컨대 교통량이 폭주하는 기간에 일반차량은 저속으로 운행하지만 대형차량은 버스 전용차로로 빠르게 운행하는 원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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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KT 기업IT사업본부장(상무)은 “KT가 에릭슨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무선 콘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기존 CDN서비스의 프리미엄 연결성을 유선에서 무선까지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 동북아 지역 총괄인 얀 시그넬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연결된 무선 단말의 확대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었고, 한국의 LTE서비스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며 “KT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에릭슨이 미래의 혁신적인 무선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