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칩 제2 공급자는 글로벌파운드리”

일반입력 :2013/11/12 06:44    수정: 2013/11/12 08:11

이재구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용 A칩을 생산하는 애플의 제2 칩공급자가 되며 삼성은 이 회사의 애플칩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대신 글로벌파운드리의 최첨단 8.1팹을 사용권을 얻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유니온, 애플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용 A칩 공급 다변화, 또는 삼성 의존도 축소 계획에 따라 이같은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최소한 글로벌파운드리의 A칩 시리즈 생산 초기 시점에는 이 회사를 도와 생산 안정화를 돕게 된다. 그 대가로 첨단 테크놀로지개발센터(TDC)가 있는 글로벌파운드리의 팹8.1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TDC는 글로벌파운드리가 20억달러를 들여 팹8 옆에 짓고있는 5만2500제곱미터(1만6천평)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이다.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글로벌파운드리와 고객들이 양산을 앞두고 첨단 칩 디자인 및 생산공정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삼성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A칩 기술팀은 글로벌파운드리의 팹8에서 애플 A시리즈칩 생산을 할수 있도록 생산기술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TDC 준공 이전까지 글로벌파운드리에 A칩 생산기술 전수를 시작할지는 불분명하다.

이 프로그램이 애플의 삼성칩 의존성을 완전히 중단하는 계기가 될 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삼성으로부터 공급받는 A칩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소문은 수년전부터 나왔다. 그리고 그동안 나온 소문의 대부분은 애플과 타이완 TSMC간 협력을 통한 A칩 생산에 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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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7월 슈머 미 상원의원이 아지트 마노차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와 접촉했고 애플과의 강력한 관계를 가지라고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슈머 의원은 자신이 할 수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이 TSMC의 경쟁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손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