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넥슨 스폰서십 리그, ‘스타테일’ 우승

일반입력 :2013/11/11 17:52    수정: 2013/11/11 17:53

넥슨(대표 서민)은 '도타2' 프로팀 육성대회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스타테일’(StarTale)이 ‘포유’(fOu)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스타테일은 프로게임단 후원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스타테일은 지난 7월 '넥슨 스타터 리그'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는 포유보다 그 동안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돼왔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숨겨왔던 잠재력을 맘껏 발휘하며 포유를 상대로 최종스코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스타테일의 기세는 첫 경기부터 범상치 않았다. 비록 포유에게 패했지만 개인간 레인 싸움과 중· 후반 단체교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종료직전까지 포유를 긴장시켰다.

자신감을 얻은 스타테일은 두 번째 경기에서 포유와 45분간에 걸친 경합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또 세 번째 네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골드' 및 '경험치' 등 승패를 판가름하는 각종 지표에서 포유에 앞서나가며 비교적 쉽게 승부를 결정 지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원소술사', '그림자 마귀' 등의 영웅으로 '캐리'를 맡은 스타테일 표노아는 포유의 에이스이자 국내 최강의 컨트롤러로 평가되는 김용민을 꽁꽁 묶는 맹활약으로 우승을 견인했다.

스타테일의 리더 제프리는 “그 동안 성실히 연습에 임해준 팀원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도타2 프로게임단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의 우승팀인 스타테일에 프로게임단 활동 후원금인 1억 원을 1년간 지급한다. 또 준우승팀인 포유에게는 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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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인준 실장은 “국내 도타2 리그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경기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리그를 통해 스타테일과 같은 훌륭한 국내 팀들을 배출시키고 이용자 저변을 확충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바로 개최되는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2'는 현재 참가팀이 모지 중이다. 이달 24일 예선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본선에 돌입한다. 시즌2 대회 우승팀에게는 8천만원의 후원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