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차 한-아세안 과기공동위 개최

일반입력 :2013/11/10 12:00    수정: 2013/11/10 13:43

김효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과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측간 과학기술 분야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11년 아세안+3 과학기술위원회(12.5∼7, 제주) 개최 당시 ‘한-아세안 과학기술협의회’를 통해 ‘한-아세안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설립 및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금번 처음 개최되는 한-아세안 과기공동위원회에서 미래부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함께 아세안측이 요청한 ‘아세안 과학기술혁신 이니셔티브’ 이행전략 개발을 평가판다. 또 ‘2014 한-아세안간 과학기술 협력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한-아세안 과학기술 협력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아세안 국가들에게 우선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 식량, 녹색기술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과학기술 혁신 계획 및 이행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세안 국가들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식량기술 개발, 식수 공급 및 수질관리를 위한 물기술 개발, 에너지 효율성 증진 및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녹색기술 개발 등에 대해 필요성을 강조한다. 향후 각 아세안 회원국들이 관련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경우에는 국내 전문기관과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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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개최되는 제7차 아세안+3 (한·중·일) 과학기술위원회에서도 국제사회의 공동해결 노력이 필요한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아세안+3 과기영재센터 사업’의 운영 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신규 제안으로‘아세안의 환경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미래부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모범적인 사례를 적극 소개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 역내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및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