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일본 도쿄 오다이바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일본 국제로봇전(iREX) 소식을 전했다. 이 전시회는 일본로봇공업협회와 일간공업신문사 주최로 2년 마다 한 번씩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올해 국제로봇전은 20회째를 맞았으며 334개 회사와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씨넷은 예전만큼 눈에 띄는 전시는 없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지난 2011년보다 생기넘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일본의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나치(Nachi) 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전면에 스테레오 카메라가 달려있어 사물을 인식한다.
가와사키(Kawasaki)가 만든 의료서비스로봇(MSR, Medical Service Robot).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로봇암을 통해 진료나 약물 서비스를 돕는다.
회진 업무를 지원하는 간호로봇 '테라피오'로 현재 병원에서 시험사용 중이다. 의료진들을 도와 진료기록이나 장비를 나르는 것을 도와주고 환자의 혈압 등을 입력할 수도 있다.
일본 나노옵토닉스에너지가 만든 유니모(Unimo)는 조이스틱과 가속도계를 통해 작동되는 휠체어다. 최고 6km/h 속도로 언덕을 오르내리거나 모래, 눈, 잔디 위에서 작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천만원으로 현재 시판 중이다.
(사진 왼쪽)이 제품은 '사스케(Sasuke)'라는 이름의 MSR로 병원에서 환자를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는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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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NSK가 만든 맹인 안내 로봇인 '라이트봇'. 주인이 원하는 길을 안내하며 장애물을 피해준다. 약 10kg의 무게로 휴대가 편리하고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트에 들고 오르는 것도 비교적 쉽다.
가와사키의 산업용 B시리즈 로봇도 빅사이트 전시장에 전시됐다. 이 제품은 자동차 조립 라인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로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