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 가치 110조 1위…삼성 9위

일반입력 :2013/11/08 08:11    수정: 2013/11/08 08:18

김태정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애플이 또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1위다. 우리나라 삼성전자는 9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1천43억달러(약 110조6천600억)로 지난해 대비 20% 늘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올 하반기 아이폰5s로 흥행을 이었고 ‘아이패드 에어’와 새로운 맥북 시리즈도 기대주다. 다른 경제지들의 조사 대부분에서도 브랜드 가치 선두에 올라 있다. 2위는 567억달러(약 60조1천580억원)의 마이크로소프트(MS). 2위를 차지했지만 1위 애플의 절반 수준이다.

MS에 이어 코카콜라(549억달러)와 IBM(507억달러), 구글(473억달러), 맥도널드(394억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342억달러), 인텔(309억달러) 등이 3~8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다 53% 늘어난 브랜드 가치 295억달러(약 31조2천990억원)로 9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순위는 12위였다.

포브스는 “100대 브랜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가치 상승 폭이 가장 컸다”며 “스포츠 분야에 집중한 마케팅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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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자동차는 65억달러(약 6조8천900억원)로 81위에 올랐다. 100위권에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곳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19개로 가장 많다. 10대 브랜드 중 6개가 IT 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