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로 타격을 예상하고 게임성 강화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 부문에 타격이 클 수 있어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수 있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내놨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웹보드 게임의 법제처 심사가 이 달 통과돼 내년 2월 말이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예측이 맞을 경우 회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점은 내년 5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CFO는 “규제에 따른 매출의 영향은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게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적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영업이익에 있어 웹보드 게임 매출 하락 영향도 있지만 분할 이유가 가장 크다”면서 “웹보드 매출 감소가 추가적으로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모바일 게임 출시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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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안 CFO는 “그렇더라도 실적이 급격하게 늘 것 같진 않고 지금과 같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수적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안현식 CFO는 “전체 이익률을 20~25% 유지하겠다는 계획은 2~3년을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밝힌 것”이라며 “웹보드 게임 매출이 줄면서 이익 쪽에는 다소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