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텐츠를 규제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산업을 규제하는 것은 잘못 됐다”
윤상규 NS스튜디오 대표는 6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바이퍼서클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자리서 기자의 질문에 “(정부가)실수를 안 했으면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만화를 보면서 상상력을 키웠었다”면서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어린이, 학생, 성인 모두 만화를 대신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과거 만화를 규제해 애니메이션 등의 산업 먹거리가 준 사례가 있었던 만큼 똑같은 실수를 안 했으면 한다”며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 일방통행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그는 게임을 규제하는 것과 산업을 규제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보여야한다고 주문했다. 게임 콘텐츠를 규제하는 것은 맞지만, 산업을 규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
그는 “게임을 규제하는 것과 산업을 규제하는 것은 다르다”라면서 “심의를 통해 게임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고 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 게임 산업을 마약 산업으로 얘기를 하는데 산업으로 받아드린다면 산업 자체를 규제한다는 것은 어패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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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게임에 대한 규제는 이미 특정 장르와 요소 등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안정장치를 좀더 보안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상규 대표는 올초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직을 내려놓고 NS스튜디오를 재창업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