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바이퍼서클’, 150억 가치 넘나

일반입력 :2013/11/07 14:00    수정: 2013/11/07 15:00

“CBT(비공개 시범테스트) 이후 사용자 요구를 100% 반영해 이름 빼고 다 바꿨다”

NS스튜디오(대표 윤상규)는 지난 6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150억 원을 들인 차세대 1인칭슈팅(FPS) 게임 ‘바이퍼서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첫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바이퍼서클은 지난 1차 CBT 당시 이용자의 지적을 받았던 단점을 모두 보완하기 위해 지난 7개월 간 수십억 원을 들여 추가 개발한 버전이다.

1차 CBT 당시 바이퍼서클은 기본적인 게임성과 타격감 등의 완성도가 한 차원 뛰어넘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1,3인칭 전환이 오히려 액션을 제한하고 눈의 피로감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 추가 개발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다시 공개된 바이퍼서클은 시점을 1인칭으로 고정하고 기존 FPS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에 박진감 넘치는 첨단 전투 장면을 구현했다고 한다. 이는 언리얼엔진3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에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가능토록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빠른 템포의 전투, 쉽고 익숙한 조작감, 초보자나 숙련자 모두가 즐길만한 균형성도 갖췄다. 상황에 맞게 구출 루트를 설정하거나 공중 강하를 통해 침투하는 등의 요소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회사 측은 32대32의 대규모 전투가 이뤄지고 적재적소에 스페셜 스킬 무기를 투하시켜 재미요소를 배가시켜 기존 게임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보였다.

150억 원의 개발비와 9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바이퍼서클은 내년 봄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 연말이 목표다. 해외 진출 소식도 정식 서비스 전후로 전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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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규 NH스튜디오 대표는 “회사를 재창업하는 마음으로 게임 개발에 임했다. 1차 CBT 이후 게임의 모든 것을 바꿨다”면서 “바이퍼서클로 PC온라인 게임 시기가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퍼서클은 사용자가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개혁해 내년 봄 2차 테스트와 중순 공개시범 서비스 때는 현존 최고 수준의 FPS로 선보이겠다”며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슈팅게임 명가(名家)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