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등기형 이메일 #메일 상용서비스

일반입력 :2013/11/07 10:24    수정: 2013/11/07 10:38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공인전자주소 ‘#메일(샵메일) 기반 전자문서 유무선 유통 포털(이하 #메일 포털)’을 구축, 전용 브랜드 ‘docu#’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메일은 내용 증명 효력이 부여된 새로운 개념의 공인된 전자 메일이다. 앞서 정부의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문서의 법적 효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종이 문서에 비해 유통 및 보관 비용 감소, 송부 시간 단축, 문서 보안 강화 및 문서 위변조 우려 해소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이 구축한 ‘#메일 포털’은 기존 PC상에서만 제공되던 #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 여러 전자문서 콘텐츠 제공사(CP)를 연계해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전자문서 유통을 한 곳에서 생성, 결제, 송부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메일 포털’은 공인 전자주소 등록, #메일 송수신, 유통증명 등 기본적인 #메일 유통서비스와 다양한 분야의 증명서, 세금계산서, 계약서, 공문서, 거래내역 등을 전자문서로 변환,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전자문서 서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각 기업들이 보유한 다양한 내부 시스템(그룹웨어 등)에 #메일을 쉽게 연동시킬 수 있다.

#메일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이나 기업이 전자문서를 보내고자 할 때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을 통해 #메일 포털에 접속, 공인인증서, 핸드폰 인증 등을 거친 후 필요한 문서와 희망송부처를 지정해 신청하고 비용 결제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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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향후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SK증권 등 관계사들과 함께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시 제출하는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메일 기반 전자문서로 받기로 했다.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1본부장은 “#메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개인과 기업들이 각종 문서 송부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향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연구 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