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1월부터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

일반입력 :2013/10/31 09:42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다음달부터 심야시간대 데이터 사용량을 절반으로 차감하는 반값 할인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한 데이터는 50%만 인정되는 식이다. 예컨대 새벽 4시에 SK텔레콤 가입자가 2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이용하면 100MB만 기본 사용량에서 차감된다.

적용 요금제는 전국민, T끼리, 커플 및 특수 LTE 요금제, LTE 골든에이지, LTE 손사랑, LTE 소리사랑, LTE 맞춤형, T끼리 맞춤형, 올인원 34/44, 올인원 손사랑, 올인원 소리사랑, 맞춤형 요금제 등이다. LTE 팅, 올인원 팅은 12월부터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중 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과 연계해 예약 다운로드 기능을 신설할 예정이다. 용량이 큰 동영상 파일을 낮 시간에 받지 않고 반값 할인이 적용되는 심야 시간대에 받으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심야시간 데이터 반값 할인을 통해 낮시간에 집중되는 트래픽이 심야시간대로 분산돼 망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버요금제 데이터 혜택도 크게 강화된다. 기존 실버요금제의 망내외 지정 1~2회선 통화료 10~20% 할인과 뉴실버 요금제 데이터 초과 요율을 패킷당 0.25원에서 0.025원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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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마트 15요금제 기본제공데이터량은 기존 100MB에서 150MB로 늘린다. T실버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을 위한 전용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런처 앱으로 긴급상황발생시 위치정보와 건강관련 앱 등이 포함됐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이 도입됨에 따라 LTE-A 도입으로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활용과 더불어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ICT 산업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