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년 만에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연다. 권오현·신종균·윤부근 등 경영진이 총출동, 중장기 전략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 애널리스트데이’를 진행한다.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등 400여명이 행사장을 채웠다.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행사이기에 더 큰 관심이 모였다.
오전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반도체 담당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휴대폰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생활가전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차례로 향후 전략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메모리사업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과 시스템LSI 우남성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의 발표가 이어진다.
앞서 지난 1일 권오현 부회장은 회사 창립 44주년 기념행사에서 2020년까지 매출 4천억달러와 글로벌 톱10 기업 진입 등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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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이 같은 중장기 계획에 대한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 포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 근래의 주가 하락 등에 대한 사장단의 대책 설명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