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심슨가족서 망신...음성인식 못해

일반입력 :2013/11/05 09:06    수정: 2013/11/05 09:09

이재구 기자

시리가 미국의 인기만화영화 심슨가족(The Simpsons)에서 망신을 당했다.

씨넷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한 상점 주인이 볼링공에 다친 심슨가족의 호머를 돕고자 시리에게 근처 병원위치를 물었지만 못 알아들어 망신을 당했다(dissed)고 보도했다.

실제로 만화는 상점주인이 근처병원(hospitals) 위치를 묻자 “미안합니다. 어떤 합스 피털(hops petals)도 찾지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시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나서는 “그럼 귀하의 연락처 정보를 지웁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 서비스를 멈추려고 한다.

작자는 '하스피털스(hospitals)'발음을 잘 못 인식하고 제멋대로 발음하는 시리의 모습을 통해 음성인식을 못한다는 점을 비꼬고 있다. 만화는 또 시리에 화난 상점주인이 “나는 그걸 물어본 게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시리는 “연락처 정보 삭제가 확인됐습니다”라고 태연히 말하며 꺼져 버리는 모습도 그리고 있다.

아래 만화는 이런 상황을 통해 시리가 음성인식을 잘 못한다는 것을 비꼰 심슨가족 내용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