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하스스톤, 중국 ‘짝퉁’ 버전 등장

일반입력 :2013/11/04 10:34    수정: 2013/11/04 10:35

국내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이 흥행몰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산 짝퉁 게임이 개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스스톤은 윈도와 맥,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이다. 워크래프트의 다양한 마법과 무기, 그리고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한 수백 가지의 카드들을 조합해 전술을 개발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 일정은 이르면 이달 공개된다.

4일 PC게임 등 해외 주요 게임 외신은 중국산 게임 ‘슬리핑드래곤: 세 왕국의 영웅들’(Sleeping Dragon: Heroes of Three Kingdoms)이 블리자드의 신작 하스스톤과 비슷하다고 평가하면서 또 다른 짝퉁 게임이 중국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중국 게임사 유니코인터렉티브가 개발했으며, 최근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짝퉁 게임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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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튜브 영상에 올라온 슬리핑드래곤을 보면 하스스톤의 게임성을 그대로 따라하고, 영웅 카드 디자인을 삼국지풍으로 바꾼 것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게임 내 음악인 Tavern (여관/선술집)까지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내용 확인 중에 있다”면서 사실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