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꼭 해봐야할 기대작은?

일반입력 :2013/10/14 11:52    수정: 2013/10/14 11:54

하반기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이 대거 모습을 보인다. 공개서비스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는 게임까지 다양하다. 어떤 작품이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 게임 시장은 온라인 보다 모바일 부문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옸다. 이런 가운데 새 온라인 게임이 대반격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하반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좌지우지할 신작이 출시되거나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아스타’, 웹젠의 ‘아크로드2’,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은사막’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오는 16일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서비스에선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을 갖추고 4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5대 15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등 PvP 콘텐츠와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퀘스트 방식의 다양한 PvE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뒤이어 웹젠(대표 김태영)은 오는 17일 MMORPG 아크로드2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로드2는 두 개의 진영(에임하이/데몰리션)이 절대 군주가 되기 위해 크고 작은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정통 MMORPG로, 호쾌한 타격감과 다양한 전장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진영 간 대립과 전장전투다. 길드 단위의 대결이 아닌 개인 간 대결로 절대군주를 선발하는 등 치열한 게임 내 경쟁 요소들도 강조, 솔로 플레어를 위한 콘텐츠 마련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검은사막은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R2 C9으로 유명세를 탄 김대일PD가 설립한 회사로, 검은사막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검은사막의 테스트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트는 만 18세 이상 이용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테스터 인원은 총 5천 명이다.

이번 테스트는 1레벨부터 4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리어, 레인저, 자이언트, 소서러 등 대표 캐릭터와 발레노스, 세렌디아 지역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검은사막은 이르면 연말 공개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대한 국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달 말 정식 출시일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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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은 PC 윈도와 맥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략 카드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의 카드 덱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의 각 직업을 대표하는 아홉 명의 상징적인 영웅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궈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이 이번 주 차례로 출시된다”면서 “에오스온라인에 이어 어떤 신작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