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이 대거 모습을 보인다. 공개서비스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는 게임까지 다양하다. 어떤 작품이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 게임 시장은 온라인 보다 모바일 부문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옸다. 이런 가운데 새 온라인 게임이 대반격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하반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좌지우지할 신작이 출시되거나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아스타’, 웹젠의 ‘아크로드2’,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은사막’ 등이 대표적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10/14/rR39euO1pS3HyM88jbro.jpg)
우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오는 16일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https://image.newsngame.com/2013/10/08/zbAND3ML59KhjUqM5Hxx.jpg)
공개서비스에선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을 갖추고 4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5대 15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등 PvP 콘텐츠와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퀘스트 방식의 다양한 PvE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뒤이어 웹젠(대표 김태영)은 오는 17일 MMORPG 아크로드2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로드2는 두 개의 진영(에임하이/데몰리션)이 절대 군주가 되기 위해 크고 작은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정통 MMORPG로, 호쾌한 타격감과 다양한 전장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https://image.newsngame.com/2013/09/26/phQS5752cQVueckAFjK5.jpg)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진영 간 대립과 전장전투다. 길드 단위의 대결이 아닌 개인 간 대결로 절대군주를 선발하는 등 치열한 게임 내 경쟁 요소들도 강조, 솔로 플레어를 위한 콘텐츠 마련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검은사막은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R2 C9으로 유명세를 탄 김대일PD가 설립한 회사로, 검은사막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검은사막의 테스트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트는 만 18세 이상 이용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테스터 인원은 총 5천 명이다.
![](https://image.newsngame.com/2013/08/23/2GCmTWoF5Xu1QyxfwhmS.jpg)
이번 테스트는 1레벨부터 4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리어, 레인저, 자이언트, 소서러 등 대표 캐릭터와 발레노스, 세렌디아 지역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검은사막은 이르면 연말 공개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대한 국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달 말 정식 출시일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블리자드 하스스톤, 세계 시장 잡나2013.10.14
- 하스스톤, 韓 테스트 오늘부터…초기화 없다2013.10.14
- NHN엔터, 아스타로 2연승 이어가나2013.10.14
- ‘아스타’ 화제…“오늘부터 즐겨라”2013.10.14
하스스톤은 PC 윈도와 맥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략 카드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의 카드 덱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의 각 직업을 대표하는 아홉 명의 상징적인 영웅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궈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이 이번 주 차례로 출시된다”면서 “에오스온라인에 이어 어떤 신작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