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OS '윈도8.1-매버릭스' 점유율 급상승

일반입력 :2013/11/02 11:36    수정: 2013/11/02 14:32

'공짜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10월 PC 운영체제(OS) 점유율 조사결과 무료 업데이트를 실시한 윈도8.1과 매버릭스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디넷은 1일(현지시간) 넷마켓쉐어의 10월 PC 운영체제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윈도8.1의 사용자 수가 전달보다 두 배 가량 늘었고 배포한지 한 달도 채 안된 애플의 OS X10.9 (코드명 매버릭스)의 점유율은 0.8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OS 무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아직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이들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8.1은 10월 1.72%의 사용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뷰 버전으로 배포됐던 9월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올해 윈도8과 윈도8.1을 합친 점유율은 총 9.25%가 됐다. 윈도XP가 출시 1년 쯤 됐을 때 점유율이 10%미만 이었던 것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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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4월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1윌 39.51%를 기록했던 점유율은 꾸준히 줄어 10월엔 31.24%까지 떨어졌다.

한편 애플의 새로운 OS X 10.9 매버릭스는 배포 한 달만에 0.8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무료 업데이트가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등 공신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OS X사용자는 완만한 속도지만 꾸준히 늘어 이달 7.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