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방송 관련 국가부처 등 방송계 여성 직원 비중이 적다는 지적이 1일 국회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은 “KBS 직원 여성비율이 18.9%인데 2008년부터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오히려 줄었다”며 “EBS는 26.4%로 비교적 많지만 관리직은 없고 여성 승진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도 3급까지 여성이 한명도 없는데 작년까지는 있었는데 올해부터 없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1, 2급은 단 한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방송계 여성 직원이나 임원이 적다는 지적이다. 이에 민병주 의원은 “국정과제 여성리더 10만 양성은 여성가족부만이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여성 지수가 100위권 밖으로 나가는 현상이 지적되고 있다”며 “KBS에도 여성 부사장이 오셨고 방송계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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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또 “KBS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 방통위, 방심위에도 여성 직원이 상위직으로 확대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병주 의원은 “여성 참여 비율이 낮은 부분에 대해 이유와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방통위, 방심위, 방송문화진흥재단 등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