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4.4 킷캣-넥서스5 출시

구글이 안드로이드4.4 킷캣과 4G LTE 통신을 지원하는 넥서스5 단말기를 공개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4.4 킷캣은 작은 용량의 메모리만을 요구하고 있어 로엔드(저사양)모델과 하이엔드(고급)모델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업그레이드(판올림)을 거듭해 온 안드로이드 버전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푼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3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이같은 규격을 지원하는 최신 안드로이드4.4 킷캣 레퍼런스폰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4.4 킷캣 저용량 메모리 요구가 최대 특징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4.4 킷캣이 보다 낮은 메모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킷캣이 저가모델에서 고급모델에 이르기까지 장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공개된 넥서스5는 4G LTE 지원, 카메라 기능 향상, 새 안드로이드OS 킷캣버전을 지원하는 구글의 주력 스마트폰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선다 피차이 구글 크롬안드로이드사업 담당 부사장은 구글이 안드로이드4.4를 위해 이 세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는 킷캣이 로엔드폰에서도 작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우리의 컴퓨팅비전은 안드로이드가 넥서스5뿐만 아니라 모든 단말기에서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모든 형태의 단말기를 아울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킷캣은 이 방향을 향한 첫 번째 큰 걸음이다”고 말했다.

■구글, LG와 협력해 만든 넥서스5 사양은?

킷캣을 사용한 넥서스5는 재설계된 다이얼러를 이용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폰북에 없는 어떤 번호라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레스토랑의 이름을 치면 리스트에 있는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다. 게다가 검색결과는 웹은 물론 앱으로부터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 검색결과는 검색결과속의 앱까지 포함될 수 있다.

선다 피차이 부사장은 “통합된 검색결과는 구글이 크롬과 안드로이드에 함께 제공하는 첫 번째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넥서스5 단말기는 5인치 스크린을 가진, 지금까지 나온 넥서스폰 가운데 가장 큰 단말기다. 해상도는 LG G2와 같은 1,920x1,080픽셀이다. 445픽셀밀도(ppi)를 가졌다.

넥서스5 부품은 2.26GHz 쿼드코어스냅드래곤800 CPU를 사용하고 있다. 전면부 카메라는 1.3픽셀, 후면부 카메라는 8메가픽셀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후면카메라에는 구글의 ‘HDR+’로 불리는 새로운 시각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부가했다. 이는 촬영시 주면의 빛이 너무 밝거나 어두울 때 흐려지는 현상을 줄여준다.

단말기 가격은 349달러(16GB)부터 시작하며 흰색과 검정색 두가지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