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통신비, 통계 봐도 이해 어려워”

경제입력 :2013/10/31 15:10    수정: 2013/10/31 17:18

김태정 기자

국민 이동통신비에 변동에 대한 정부 통계가 명확하지 않고 들쭉날쭉,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일호(새누리당) 의원은 31일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국가 통계가 국민의 실질적 통신비 부담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와 기획재정부 등의 감사에서도 통신비 문제가 계속 제기되지만 큰 진전이 없다”며 “정부가 통신비 관련 통계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이동통신사와 제조사별로 보조금이 일정 주기 없이 바뀌고, 기기 값을 줄이는 대신 통신비를 올리는 등 눈속임도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통계는 명확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유 의원은 “어디까지가 보조금이고 기기 값인지 실질적 국민 부담이 불문명하다”며 “정부의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실제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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