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3G 이동통신 고객이 LTE 사용자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민주당)은 31일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에서 2G와 3G, LTE 요금제를 비교한 표를 제시하고 “2천800만명에 달하는 2G, 3G 이용자들이 요금에 대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보통 모든 산업에서 이전 물품은 가격이 떨어지는데 유독 통신에서만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MB 정부 당시 1천원 통신요금을 인하했지만 그 후 30% 정도 올랐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추진한 가입비 면제 정책은 평균 280원 정도의 체감 효과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가입비를 면제하고 서민들이 싸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뜰폰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통신요금이 음성에서 데이터 위주로 넘어가면서,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인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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