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아크2->다크폴, 인기 바통 잇나

일반입력 :2013/10/30 10:46    수정: 2013/10/30 10:46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는 ‘에오스온라인’ ‘아크로드2’ 등의 신작이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출시를 앞둔 새로운 ‘다크폴: 잔혹한 전쟁’(이하 다크폴)이 이들 흥행 신작의 뒤를 이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하드코어 논타게팅 방식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폴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다크폴은 에오스온라인과 아크로드2 등의 뒤를 이어 하반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작품. 이는 기존에 출시된 신작과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대거 담아냈기 때문이다.

북미 유럽서 이미 화제가 된 다크폴은 국내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 등에 대한 검증을 마쳤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다양한 재미 요소와 색다른 게임성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특히 다크폴은 실시간 한일전과 상대 이용자의 캐릭터를 쓰러뜨려 아이템을 빼앗는 갱킹 시스템 등이 국내서 화제가 되 바 있다.

실시간 한일전은 한국 이용자와 일본 이용자가 게임서 자유롭게 PvP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일 양국이 독도와 역사 문제 등으로 감정적인 대립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두 차례의 테스트 기간 진행된 한일전에선 일본 이용자들의 모두 승리했다. 일본 이용자들은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이용자들을 이기기 위해 게임 내에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아이템을 빼앗는 갱킹 시스템은 다크폴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몬스터로부터 습격당해 쓰러져 있는 캐릭터를 제거할 것인지, 구원자가 되어 살릴 것인지를 선택하는 내용이다. 결과에 따라 상대 이용자의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다.

다크폴의 몰입도는 기존 MMORPG 보다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2차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해상전과 공성전 평균 플레이타임 380분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해당 콘텐츠의 재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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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엠게임이 다크폴로 재도약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스트 결과도 좋았고,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점에서다. 양국에서 한곳만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엠게임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다크폴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다크폴의 한일전은 양국의 이용자에게 게임 플레이의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선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