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폴, 30일 출격...“韓日 전투 기대”

일반입력 :2013/10/28 17:37    수정: 2013/10/29 10:30

하반기 논타게팅 기대작인 ‘다크폴: 잔혹한 전쟁’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다른 지역에는 존재하지 않는 튜토리얼 버전과 캐릭터의 외형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8일 오후 가산역 부근서 진행한 ‘다크폴’ 프리뷰 석찬회를 통해 게임 소개 및 서비스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이형 엠게임 대표와 최병태 엠게임 재팬 대표, 변정호 다크폴 총괄이사 등이 참석했다.

논타게팅 방식의 다크폴은 오는 3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북미 유럽 지역서 10위권 내에 오른 화제작으로도 유명하다.

다크폴의 핵심 콘텐츠는 ‘갱킹’(ganking) 시스템. 이용자나 몬스터로부터 습격당해 쓰러져 있는 캐릭터를 제거할 것인지, 구원자가 되어 의식을 살릴 것인지를 선택하는 내용이다.

게임 소개를 맡은 변정호 이사는 “샌드박스형 MMORPG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게임 룰이다”면서 “오픈형 월드로 미지의 대륙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논타게팅 방식의 다크폴은 FPS 방식으로 무한한 PvP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크폴은)갱킹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갱킹 시스템을 통해 모든 것을 잃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능력은 그대로다. 이 때문에 복구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클랜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플레이어들은 클랜을 이루고 전쟁을 통해 지역을 점령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랜은 성을 짓거나 마을을 형성할 수 있으며, 연합을 통해 제국을 건설할 수 있다.

다크폴은 한국과 일본 이용자들이 게임서 만나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달 말 2차 테스트를 진행한 다크폴은 양국의 이용자들에게 해상전과 공성전 부분의 호평을 얻었다. 아쉬운 점은 한국 이용자가 일본에게 패했다는 것.

최병태 엠게임 재팬 대표는 “일본 이용자는 미국 유럽 서버에 접속해 플레이를 했던 이용자가 많다. 또 일본 이용자는 잘하는 사람의 뒤를 따라하는 집단성에 강해 테스트 기간 우의를 점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와 비교해 한국 이용자는 개별적인 전투 능력은 뛰어나다”며 “(다크폴의 공개서비스 이후 한국 이용자들이)집단성을 강조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을 보인다”고 했다.

다크폴은 한국과 일본어 선택이 가능하다. 국가별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한일전도 열리는 만큼 향후 양국의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날 엠게임 대표는 다크폴에 대해 특별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양국의 이용자가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내용, 자유도를 강조한 콘텐츠 등을 담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온라인 게임 산업이 침체돼있고 위기란 말을 많이 듣고 있다. 정치권에선 4대 중독으로 게임을 포함하는 등 어려운 시기”라면서 “(그러나)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선호도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크폴이 지금 MMORPG 이용자에게 새로운 게임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다크폴은 내달 14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기간 부산 벡스코 외부 행사장을 통해 일반 게임 이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