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64비트 프로세서와 4GB 램(RAM)을 채택한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2015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제조사의 수요를 감안할 때 내년 하이엔드 스마트폰 메모리는 3GB 제품이 주를 이룰 것"이라면서 "4GB 램이 탑재되는 제품은 2015년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4GB 쓰기 위해서는 64비트 시스템온칩(SoC) 개발이 선행돼야한다"면서 "하지만 64비트 SoC는 4GB 메모리를 위한 조건 중 하나일 뿐이고 애플리케이션이나 운영체제(OS)도 함께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64비트 프로세서에 4GB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은 201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자사는 3GB와 4GB 램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4GB 램 탑재 스마트폰 양산이 앞당겨진다고 하더라도 제조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스마트폰에 4GB 메모리 채택이 확산되면 경쟁력 있는 위치에 서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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