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태블릿은 전대미문의 사업 영역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교육 시장을 아이패드의 최고 판매처로 꼽았다. 28일(현지시각) 열린 회계연도 기준 4분기 실적발표 현장에서 쿡 CEO는 아이패드가 교육용 태블릿 시장의 94%를 차지했다라며 나는 이전에 이렇게 높은 시장 점유율을 결코 본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애플 발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총 1천410만대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아이폰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것과 대비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패드가 교육용 시장을 장악한만큼 향후 아이패드의 잠재력도 계속해 커질 것으로 파악했다.
쿡 CEO는 교육 영역은 애플에 잠재적으로 10억달러 규모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일반 소비자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으나, 교육 시장에선 아이패드가 독보적인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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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교육용 태블릿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아이패드에서 교과서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에 대량 공급을 하며 가격 할인도 진행했다. 단종될 것으로 여겨졌던 아이패드2가 살아남은 것 역시 교육 시장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한편 애플은 다음 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기대작은 아이패드 에어다.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를 내달부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