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기존 HW기술과 SW서비스 기술 및 생태계를 이용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분야에 진출한다.
씨넷,애플인사이더 등은 28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가진 분기실적 발표회에서 투자자들에게 언급한 말을 인용, 애플이 내년에 신제품 분야 진출 및 제품 출시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구체적인 말을 아꼈지만 내년도에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을 언급했다.
팀 쿡 CEO는 한 애널리스트가 올초 약속한 다양한 제품군들에 대해 질문하자 “만일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과 SW서비스기술, 그리고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생태계를 본다면 이는 매우 독특하다....아무도 이런 스킬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의 스킬을 오늘 우리가 참여하지 않은 분야에서 또다른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언급은 소문으로만 나도는 아이워치, 애플TV 등의 등장 가능성을 암시하는 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플은 최근 컴퓨터 손목시계분야, 이른 바 아이워치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여전히 인터넷 콘텐츠서비스를 할 수 있는 애플TV세트나 새로운 셋톱박스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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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팀 쿡 CEO는 이날 분기중 아이폰이 3천380만대나 팔려 월가 예상을 넘는 수익을 올리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1천410만대의 아이패드, 460만대의 맥, 350만대의 아이팟이 각각 판매됐다고 밝혔다.
앞서 월가는 애플의 4분기 매출을 36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로는 375억달러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주당수익도 당초 월가의 7.96달러를 웃도는 8.2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