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Q 영업익 1천492억 흑자…“LTE 덕”

일반입력 :2013/10/28 11:28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3분기 LTE 고객 증가에 힘입어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 3분기 총 수익(매출)은 2조8천79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도 무선 및 유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직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1조9천9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LTE 서비스와 IPTV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직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1천492억 원을 달성했다.

무선수익은 19만2천명에 달하는 순증 가입자에 힘입어 1조2천1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직전 분기 대비 3.8% 성장한 성과다. 무선사업 부문의 성장 배경으로는 LTE 시장에서의 경쟁 리더십 확보에 따른 LTE 가입자 및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상승을 꼽았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3.8%,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1%에 달하는 수치다. 무선서비스 ARPU도 LTE가입자 증가 및 69요금제 등 고가치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3만4천495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휴대폰 보조금 규제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 보조금 및 단말 판매량 감소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천63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역시 성장했다. 유선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1%,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7천71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 TPS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3천38억원을 기록했으며, 데이터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4.9%, 직전 분기 대비 1.8% 성장한 3천55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의 경우 전년 대비 33.8%, 직전 분기 대비 14.7%의 성장을 보이며 687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6.8%, 직전 분기 대비 8.9% 증가한 14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도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290만명을 기록하며 1천665억원의 수익을 냈다. 인터넷 전화(VoIP) 가입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2%,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404만명을 기록, 68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데이터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휴가시즌 온라인 전자결제 증가에 따른 e-비즈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 분기 대비 5.2% 성장한 1천260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데 힘입었다.

관련기사

3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직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3천467억 원을 기록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향후 통신시장은 유무선간 컨버전스 사업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고개지향적 서비스 혁신 및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보다 본원적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자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경쟁 대신 고객 서비스와 LTE 품질로 인정받는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