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컨소시엄, ‘스마트그리드’ 확산 앞장

일반입력 :2013/10/25 15:08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정부, 대학, 전력전문기업 등의 총 19개 기관과 함께 구성한 KT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네트워크에 IT정보기술을 접목시켜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전력사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최근 전력 부족문제가 대두되면서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 등지에서 실시됐던 다양한 시범사업들로부터 축적된 경험 및 사업모델들을 실제 환경에서 구현시켜 향후 전국 범위로 확산키 위한 ‘거점 구축형’ 사업이다. 공익적 인프라 구축비용은 50% 범위 내에서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KT컨소시엄 참여기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라남도청, 광주광역시청 등의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 카이스트(KAIST), 호남대학교 등 대학교, 전기연구원, 전자부품 연구원 등 연구기관, 남동발전, 수완에너지 등 발전사들이다. 또 제주실증사업과 한국형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8개 에너지 전문기업 등 총 19개 유력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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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오는 2015년부터 도시형(3개 거점), 산업 단지형(3개 거점), 캠퍼스형(1개 거점)의 총 7개 거점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자립형 분산전원 사업 ▲전기차 등 탄소제로 운송 사업 ▲전력재판매 사업의 4가지 사업모델을 전개할 예정이다.

홍경표 KT G&E부문 프로페셔널서비스본부 상무는 “KT는 정부 정책과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비통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