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만으로 다량의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문제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민주당)이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다음, 카페, 블로그를 통한 정보 유출, 구글 검색창에 국내 '**은행 보안서비스 1599-****'을 키워드로 입력해 노출되는 개인정보 등이 확산됐다.
다음 카페를 통해 유출됐던 200명의 한국인 개인정보는 중국사이트에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됐다. 다음 블로그에서도 120명의 개인정보가 장기간 노출됐다.
이밖에 구글 검색창에는 보안서비스와 관련 전화번호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중국사이트 www.38cz.com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개인정보들이 공개됐다. 파밍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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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공공기관 자료 등에 대한 개인정보 노출 문제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노 의원은 인터넷 포털 상에 개인정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KISA는 국내외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노출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