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내년 중반에 3D프린터를 내놓고 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레지스터는 23일(현지시간) 멕 휘트먼 HP CEO가 내년 중반 대중성과 속도에 초점을 둔 3D제품을 내놓을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HP는 3D사업 급성장 시점을 3년 후로 보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멕 휘트먼 HP CEO는 최근 방콕에서 열린 커낼리시스채널플랫폼 행사에서 속도와 비용에 초점을 둔 3D프린터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멕 휘트먼은 “우리는 3D프린터에 열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사업을 선도해가고자 한다.HP의 프린터사업 전통을 생각할 때 이 사업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우리는 이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 HP는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HP연구소는 이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트먼은 “병을 프린트하는데 8~9시간이나 걸린다. 이것은 매우 재미있다. 하지만 이는 얼음이 녹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3D프린팅은 아직 초기 상태”라면서 “이는 커다란 기회이며 우리는 여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내년 중반까지는 뭔가를 내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HP는 이를 통해 서비스공급자들에게 3D프린팅사무소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게 될 전망이다.
휘트먼은 HP는 어떻게 더 빨리 프린트되는 저가품을 공급할까”의 문제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떤 형태의 3D프린터를 내놓을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새로운 기술’이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녀는 3D프린터가 급속히 큰 사업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성장곡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3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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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의 프린팅 속도는 3D프린터산업 성장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0.25리터짜리 물건 하나를 만드는 데 한시간이나 걸린다. 프린터메이커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더 빠른 모터와 더많은 헤드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인내력을 만족시켜 줄 만한 프린터는 없었다.
기가옴은 피치가 내년 7월 킥스타터에서 97달러에 불과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성을 가진 제품을 찾는 고급프린터 수요자는 적어도 2천달러짜리 제품을 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