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엉덩방아에도 200점대 우승…와글

스포츠입력 :2013/10/21 11:02

온라인이슈팀 기자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가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한국시간 20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3-2014 ISU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62.83점과 예술 점수 69.54점으로 합계 131.37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18점을 받은 아사다 마오는 합계 204.5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착지에 실패해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후 이어진 점프에서도 몇 차례나 실수를 했지만 높은 예술 점수 덕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93.81점을 받은 미국의 애쉴리 와그너가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는 내달 8일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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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 김연아는 현재 재활 중이다. 김연아는 지난달 26일 오른발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이루는 미세 뼈)에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연아는 뮤지컬곡 ‘어릿광대를 보내 주오’를 쇼트프로그램으로, 탱고곡 ‘아디오스 노니노’를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선정했다.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 아~주 예술적으로 넘어졌나 보네”, “김연아가 일본에서 태어났으면 300점 넘었겠다”, “어떻게 점프 실수를 저렇게 대놓고 했는데도 200점이 넘을 수 있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여자 피겨의 거품 여왕 아사다 마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