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연극에서 실제 정사 논란을 일으켰던 연극배우 이유린이 투신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성인연극 출연 이후 실연의 상처로 인해 자살까지 시도한 이유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유린은 “알몸연극을 하게 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며 “여자로 무대에서 알몸으로 연기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는 인내하기 힘든 일이지만, 꿈이 있기에 악착같이 연기하며 돈을 모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즈음 한 남자를 알았고 죽도록 사랑했다”며 “하지만 그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알몸연기하며 벌어온 모든 돈을 가로챘고 ‘창녀와 다름없다’며 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었기에 미련 없이 그만뒀지만, 나는 거리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그 남자는) 날 더러운 창녀 취급했고, 때론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유린은 또 “나는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해야만 했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그 남자 품에 안기고 싶어 그 남자 집을 방문했을 땐 다른 여자가 있었다. 사랑을 갈구했던 나 자신이 싫어졌다. 수면제를 털어넣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유린은 이러한 시련을 딛고 ‘비뇨기과 미쓰리’로 다시 무대에 선다. 해당 연극에서 이유린은 죽어버린 남성을 살리는 비뇨기과 간호사로 출연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윤승아 남산 산책 인증샷…“막 찍어도 화보”2013.10.21
- 박명수 인면어 변신…“독보적 비주얼”2013.10.21
-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별세…누리꾼 애도2013.10.21
- 한국시리즈 예매, 오후 2시부터…일정은?2013.10.21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살시도에 대한 기사가 연극 홍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는 “홍보성이 아니다”며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고, 나에게 창녀라고 발언했던 그 남자는 오래 전에 헤어진 사람이고, 나를 내쫓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헐, 실제 생활이 더 연극같다”, “이유린씨 힘내시길”,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유린 자살 시도는 하지 마세요”, “이유린씨가 걸어온 길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