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피해금액 70대 가장 많다

일반입력 :2013/10/18 12:08

송주영 기자

동양 사태의 피해금액이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 계열사 회사채,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 피해자의 수는 4만9천561명, 금액은 1조5천776억원에 달했다.

연령대로는 40대가 1만2천3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50대 1만2천94명, 30대 1만662명, 60대 7천436명, 70대 이상 3천980명, 20대2천641명, 20대 미만 357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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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70대 이상이 5천7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천722만원, 50대 3천369만원, 40대 3천94만원, 30대 2천305만원, 20대 미만 2천45만원, 20대 1천795만원 등이다.

강 의원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고연령대가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은 높은 수익을 강조한 직원의 권유로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