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IR]"4Q, 어렵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겠다"

일반입력 :2013/10/17 17:50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시장 환경에 대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차별화를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TV 재고 부담이 아직 남아있지만 가격 이외 측면으로 차별화의 스펙트럼을 넓혀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TV 판가하락이 계속 되겠지만 계절적 수요로 모바일 기기 수요가 증가해 3분기와 같이 중소형 패널 출하량 증가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정부의 절전형 가전에 대한 보조금 정책(혜민공정) 부활과 내년 브라질 월드컵 등의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 따른 수요 증가 여부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정 부사장은 내년도 투자에 대해 미래 준비와 재무 안정성이라는 두 과제를 균형있게 맞추며 투자계획을 진행하겠다며 "UHD나 저온폴리실리콘(LTPS)는 환경 변화에도 변함없이 투자하겠으나 투자 시점이나 속도는 고객사의 상황과 시장 형성 타이밍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또 내년도 3대 투자 원칙으로 ▲스마트폰용 LTPS 기반 AH-IPS 제품 확대 ▲고객 기반 확대 및 다변화 ▲플렉서블(플라스틱) OLED 제품을 통한 차별화 등을 제시했다.OLED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시장 형성 흐름에 맞춰 대응하겠다면서 기존 LCD 옥사이드 라인을 OLED용으로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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