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의 판가하락 추세가 생각보다 커지면서 3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에 제시했던 가이던스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TV 제조사들의 재고부담과 그에 따른 구매축소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전분기 대비 출하면적이 증가하지 못하게 됐고, TV용 제품 판가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또 주요 세트업체 재고는 차츰 정상화되고 있지만 일부 패널 업체 재고분에 아직 부담이 남아있고 주요 세트업체의 반응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수요가 반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망도 한자릿수 증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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