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중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16일 밤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쪽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2km의 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0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4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4~5일후 진로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재 태풍은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s(시속 86㎞/h), 강풍반경 230㎞의 약한 소형급 태풍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력을 계속 키워 오는 21일께에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20km)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계속 북상해 22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부해역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한반도를 향해 계속 북상할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향후 태풍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제출했으며 남자 이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