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를 빛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타’의 문이 드디어 정식으로 열린다.
지난해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새로운 무협 MMORPG의 인기를 아스타가 이어가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 안착한 ‘에오스’을 잇는 또 하나의 히트작을 NHN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할 수 있을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폴리곤게임즈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타’의 공개서비스(이하 OBT)를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아스타는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이 핵심 콘텐츠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에 상상력이 더해진 '아시아 판타지'라는 색다른 세계관과 이를 구현한 몽환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 바로 아스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아스타 OBT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사전공개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이 기간 중 생성된 캐릭터 등의 정보는 이번 OBT 때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아스타 OBT는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으로 40레벨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최대 10대 10까지 가능한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동일 직업 간 대전인 '직업 투기장'을 제공해 한층 강화된 PvP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혼자서도 여러 플레이어들과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는 '지역 협동 임무'와 '일일레이드' 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솔로 이용자들도 아스타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RPG의 또 다른 재미 요소인 다양한 보조직업을 선보이고 ▲캐릭터 능력치 강화 시스템 및 게임 내 캐릭터 레벨을 활용한 캐릭터 성장 요소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뮤지션 양방언이 참여한 아스타 OST도 출시돼 아스타만의 다채로운 재미를 소리로도 느낄 수 있다.
한편 게임업계는 정통적인 MMORPG 기본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고 색다른 분위기와 완성도를 높인 아스타의 흥행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두 차례 지스타 출품과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평가를 받은 만큼 NHN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더해질 경우 올해 깜짝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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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스타 성공 가능성은 지난 달 11일 오픈한 에오스의 인기 순항으로 더욱 높아진 분위기다. 그 동안 ‘테라’, ‘던전스트라이커’, ‘크리티카’ 등 굵직한 RPG 서비스로 쌓인 NHN엔터테인먼트의 운영 능력이 이제는 안정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에오스 역시 서비스 초반 여러 문제로 잡음이 일었지만 재빠른 대처로 현재는 인기 안정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분할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성과가 에오스를 시작으로 아스타까지 이어질지 업계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을 잇는 또 하나의 무협 게임으로 아스타가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를 견인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