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보다 무려 91%가 감소한 순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지분 처분 금액 28억달러가 순익에 포함됐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야후는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2억9천666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조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5% 감소한 10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디스플레이 광고는 4억7천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판매 건수가 줄고, 광고 판매 단가도 하락한 탓이다. 검색광고에서는 전년동기보다 8% 감소한 4억3천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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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자리에서 야후의 매출이 시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려면 1년~2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본다며 올 상반기 인터넷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18% 성장했다고 밝혔다. 메이어 CEO 부임 이후 월간 활동 사용자수는 20% 이상 늘어난 8억명을 돌파했다.
앞으로 야후는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일정에 맞춰 5억2천360만주 중 절반이 넘는 2억8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