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MBN 사업계획 변경신청 “글쎄”

일반입력 :2013/10/15 13:15

종합편성채널 MBN이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한 것에 대해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민감한 시점”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15일 과천 정부청사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은 이경재 위원장에 MBN의 사업계획 변경신청에 대해 허용 여부를 질의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MBN이 (사업계획 변경신청을) 먼저 냈는데 종편 (재승인) 심사는 나중으로 돼있어서 난처하다”면서 “이를 변경하면 다른사업자에게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종편 선정 당시) 신청했을 때 한 두 사업자 정도를 생각했던 계획이 4개나 되면서 틀어진 부분은 정부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가지 포함해 검토해 나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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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의원은 이에 “8월에 시정명령을 받았는데 사업계획이 변경되면 시정명령은 변경된 계획에 따르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계획 변경을 허가하면 그것에 따라서 해방시켜주는 것이라 당초에 국민과의 약속을 안 지켜도 된다는 인식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시점이 민감하니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